물고기 키우기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택배로 가능할까?
오늘은 물고기 키우기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툴렀던 물고기 키우기
저희 집에서 예전부터 구피를 키워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실은 뭐 키우고 이런 것에는 자신이 없는 사람인데, 순전히 아이들 때문에 시작을 하였죠. 역시 부모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네요...
구피는 키우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키울만 나더라고요.
심심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번식시켜봤는데... 정말 작은 어항이 징그롭도록 바글바글해지더라고요...그러다가 언젠부터인가 신경을 안썼더니 거의 다 죽어나갔습니다.
그래서 새로 키우기 시작한 물고기가 바로 골덴라이어 몰리입니다. 구피만큼 키우기 쉽지만, 노란색 빛깔을 띄고 있어서 정말 예쁘더라고요. 지들끼리 번식도 알아서 하고, 잘 자랐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사 후에 신경을 덜 써줬더니 ㅠ 한 마리만 남고 다 죽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아, 난 역시 물고기 키우는 건 소질이 없나보다'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 녀석이 꽤 오래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큰 맘 먹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수족관까지 너무 멀어서 가기가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한 번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물고기를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괜찮을까?"
택배로 배달된 물고기
인터넷에 검색하면 택배로 물고기를 배송해주는 곳이 꽤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수수료도 더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에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겠죠.
큰 맘 먹고 주문해 봅니다. 4마리가 한 세트라 수초도 함께 구입했고, 드디어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생물 우선배송!
스티로폼에 안전하게 포장되었네요.
여기 이렇게 숨구멍도!
생물이 있으니까요!
포장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
살아있다!!!!
다행입니다. 오다 죽으면 어떡하나 가장 많이 걱정했거든요. 일단 여기까지 잘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날이 좀 추울 때 주문했었는데, 안에다가 이렇게 손난로까지 넣어주니까, 얼어죽을 일은 없었던 것 같네요.
설명서에 잘 안내 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홀로 외로이 어항을 지키고 있는 한 녀석.... 그동안 미안했다 ㅠ
(어항을 찍으니까 사진 실력이 없어서 퍼렇게 나오네요...)
온도 맞댐 30분!
물봉지 그대로 30분 동안 넣어주기!
새로운 물고기를 넣을 때, 갑자기 다른 온도의 물에 들어가게 되면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온도를 먼저 맞춰주는 일을 해줘야 합니다.
원래 있던 녀석이 쿵 하고 박네요. 우리 집에 왜 왔니? 뭐 이런건가...
물 맞댐 15분!
온도를 맞춰주었으면, 이제 물을 맞춰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물의 PH 농도 등의 성질이 다를 경우 비슷하게 해줌으로써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업입니다.
갑자기 전혀 다른 물에 들어가게 되면 역시 물고기 놀랄 수 있으니까요.
급한대로 이렇게 과일 포장에 사용되었던 플라스틱 통을 준비했습니다. 대충 넣어보니 다 들어갈 수 있겠다 싶어서 고무줄을 풀고 물고기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잘~ 돌아다니네요~ 차 타고 오면서 멀미(?)는 심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어항에 있는 물을 한 컵 떠서 섞어줍니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한 번만 하고 15분을 유지해주면 괜찮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조금 더 시간을 주면서 더 섞어주는 일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새로운 물고기의 물을 떠서 어항에 다시 넣어줬어요. 시간 간격을 두고 몇 번 이렇게 한 다음에 넣었어요!
물고기 넣어주기
그리고 뜰채로 물고기만 건져서 어항에 넣어줘야 하는데...
ㅋㅋㅋ 그냥 바로 직행!!! 뜰채가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리고 함께 주문한 수초도 넣어줬어요. 아주 싱싱하니 좋네요.
택배로 배송되어 온 새로운 녀석들이 오히려 활발했습니다. 덩달아 기존에 있던 녀석도 활기가 생긴 것 같았어요. 인터넷으로 물고기를 주문해도 되는지 걱정했던 것은 기우에 그쳤습니다.
"물고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도 될까요?"
대답은...
"네! 됩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표고버섯 집에서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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