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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사건
故 최희석 씨
음성유서

 

요즘 아파트 경비원 사망 사건이 굉장히 큰 이슈입니다.

현재까지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경비원 자살 사건 발생

경비원 故 최희석 씨

지난 5월 10일 강북구 성원상떼빌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故 최희석 씨(아파트 경비원, 50대 남)가 자택에서 새벽 2시에 사망한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경비원의 집에서 '억울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되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경비원에게 행한 폭행

숨진 경비원은 4월 2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상태인 차를 밀어 옮기려 했다가 차 주인인 50대 남성 입주민과 시비가 붙어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주차할 공간이 적어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두고 이중주차를 하는 것이 일상적이었습니다.
경비원 최씨는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며 주차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때 가해자가 나타나서 자신의 차량을 밀지 말라고 하면서 시비가 붙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5월 3일 다시 경비실을 찾아가 경비실 내부 화장실에 가둬놓고 때리는 등의 폭행을 하였고, 피해자는 코뼈가 내려 앉고, 발가락 골절, 뇌진탕 증상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비원에게 행한 폭언

가해자는 "우리 애들 10명 풀어서 땅에 묻어줄까? 상처 안나게 때려주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관리소장에게 끌고가서 "해고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경비원 고소

가해자는 도리어 피해자인 경비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머슴에게 맞아 넘어져 망신을 당했다. 디스크 수술비로 2천만원이 넘고 장애인 등록도 해야 한다."면서 진단서까지 보냈습니다. 

사망한 최씨는 생전에 당해본 적이 없던 고소와 협박 문제로 인하여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자살한 경비원

심한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고소까지 당하게 되자 심적 부담이 컸던 피해자 경비원은 5월 10일 오전에 결국 자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해서 못견디겠다고 호소한 뒤에 2시간 뒤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경비원 음성유서

경비원은 자살하면서 유서를 남겼습니다. 
다음은 유서의 사진과 내용입니다.

경비원 유서

 

"00호 엄마 감사해유
어머님 아버님
감사함이다
저어 억울해요
저 도와주셔서 감사함이다
제 결백 발끼세요"

 

피해 경비원은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에게 감사함을 표현한 다음, 자신의 억울함과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짧은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경비원 유서

"00아 사랑해
우리 아가 00아"

또한 둘째 딸에게 돈 얼마를 봉투에 담아 남겼다고 합니다. 

사망한 경비원은 59세로 아내는 일찍 사망하고, 딸만 2명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음성 유서도 남겼습니다.

"진짜 저 XXX 씨라는 사람한테 맞으면서 약으로 버텼습니다. 진짜 밥을 굶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마나 불안한지 알아요?"

"너 이 XX 돈도 많은가보다, 고소하고. 그래 이 XX야, 끝까지 가보자, 이 XX야.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나니깐.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너 백 대 맞고, 이 XX야.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

"고문 즐기는 얼굴입니다. 겁나는 얼굴이에요. 저같이 마음이 선한 사람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겠습니까?"

"정말 XXX 씨라는 사람한테 다시 안 당하도록, 경비가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엄마, 도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내 저승 가서라도 꼭 그 은혜 갚겠습니다. ○○○ 엄마 아빠, ○○슈퍼 누님, ○○○○호 사모님, 정말 그 은혜 꼭 갚겠습니다."

아래는 YTN에서 보도한 경비원이 남긴 음성유서 내용 유튜브 영상입니다.

 

경비원 폭행 수사진행 상황

경찰은 5월 17일 상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가해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가해자는 계속적으로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 경비원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거나 협박했다는 혐의는 대부분 부인하였습니다.

가해자는 '숨진 아파트 경비원과 유가족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느냐', '쌍방 폭행 주장에는 변화가 없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글

안녕하세요 저는 **동 **아파트 2동에 거주한지 이제 2년째 되가는 입주민입니다. 주택에서만 쭉 살다가 물 좋고 공기좋은 이 곳에 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제 정말 허망하고 억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차문제로 인해 4월말부터 20일정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힘든 폭언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셨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처음 이사와서 저한테 아니 입주민들에게 매번 잘해주시고 자기 가족인것처럼 자기일인것처럼 매번 아파트 주민분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성실한 분이셨습니다.. 같이 깨끗하게 살아야한다면서 아파트 안쪽 청소도 모자라 아파트 밖까지 청소하시는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아침마다 먼저 오셔서 안녕하세유라며 먼저 인사해주시는 힘든 출근길에 웃음을 주시는 비타민같은 존재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아파트에 살아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이 하나도 안들정도로 잘해주셨고 대학생 딸분이야기 하시면서 저도 딸같이 생각이 드셨는지 공주님이라고 칭해주시면서 엄청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시고 귀여워해주시던 아저씨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처음에는 공주님이라는 칭호가 부담스러워서 좀 이상하신분인가 오해했던 제가 너무 죄송하네요.. 그만큼 엄청 좋으신 분이셨단겁니다..
근데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두 동밖에 없어서인지 많이 협소하긴 합니다.. 주차를 하기위해 주말이면 여러번 뱅뱅 돌아야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그 주차문제때문에 일이 벌어졌더군요... 이중주차로 인해서 자기차를 밀었다고 사람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근무시간마다 와서 때리고 욕하고 씨씨티비만 봐도 인성이 딱 보이는 그런 ... 나쁜사람에게 그 순진하시고 연약한 분이 매번 폭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분은 그런 분에게 사죄하는 마음도 일도없이 언론인터뷰에서 아무것도 모른단식입니다.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했다고.. 정말 인간인가 싶습니다.
우리 애들 10명 풀어서 땅에 묻어줄까라는 말을 하는거보면 조폭 관련된 분이실 것 같은데요, 연예계 종사하시는 분 매니져일 하시던 분이라고 들었는데 조폭관련일 하는 사람이면 수사진행부탁드립니다. 기사 댓글만 봐도 강북하면 조폭 알아준단 식인데 강북구 조폭들 수사 강하게 원합니다. 그래야 이렇게 강자가 약자를 협박하고 폭행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사형 집행해달라고 말씀드리고싶은데.. 철철히 다 수사해서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사형은 아니더라도 무기징역 원합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들이나 하청 용역분들 보호해주세요.. 경비아저씨들도 한 가정의 사랑받는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입니다. 입주민의 갑질.. 없어져야 합니다. 오히려 아파트를 위해 입주민들을 위해 고생하신다고 응원을 해드려야합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그 노고를 알아서 아저씨가 힘드신일 당하신거 알고 입주민들이 산재도 알아봐주시고 이번일 벌어지고나서도 입주민들이 그 분 쫒아내고 신고하려고 희의도 진행했다고도 들었고,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하시고 스트레스 받아하시니까 병원에도 입원시켜드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셨고 정말 순수하시고 좋은분이신겁니다. 저만해도 문창과 나왔어도 글도 잘 못쓰고 챙피한 마음이지만 아저씨가 그만큼 저한테 잘해주시고 열심히 해 주셨기에 안타깝고 화가나는 마음에 처음 국민청원을 올려봅니다.
제발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엄한 형벌이 나올수있게 같이 힘써주세요.
문재인 대통령님 부디 약자가 강자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해서 자살을 하는 경우가 없는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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