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3 가격표와 옵션을 엑셀로 분석하였습니다.

2021 K3 가격표
엑셀로 분석하기
제원과 옵션

 

기아자동차에서 조용히(?) K3 2021년형을 출시하였습니다. 

최근에 아반떼가 풀체인지로 역대급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같은 준중형 승용차로서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때를 맞춰서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국민차로 이 급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는 단연 아반떼였습니다. 

 

그러나 '삼각떼'의 오명을 갖게된 최악의 디자인 때문에 K3의 판매량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2018년에만 해도 아반떼 판매량이 압도적이었지만, 2018년 9월 '삼반떼' 출시 이후에 상당히 좁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자료제공 : 다나와 자동차 판매실적)

그러나 이번에 아반떼가 올 3월 CN7이라는 코드명을 갖고 7세대 풀체인지 올 뉴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면서,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넘겨버리게 됩니다. 이 기록은 아반떼가 처음 출시도니 1990년 이후 최대 기록이라고 합니다.

또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이나 옵션 정책도 꽤 괜찮게 나와서 정말 이를 갈고 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K3가 2021년식을 내놓게 되는데...
과연 괜찮은 가격정책으로 나왔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하는 공식 가격표와 카탈로그는 글 아래에 링크해 드렸으니, 먼저 이 내용을 보신 다음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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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K3 스마트스트림 1.6
전장	4,655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	2,700mm
윤거 전	1,563mm(15") / 1,549(17")mm
윤거 후	1,572(15") / 1,558(17")

 

 

엔진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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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K3 스마트스트림 1.6
배기량	1,598cc
최고 출력	123ps / 6,300rpm
최대 토크	115.7kgf.m / 4,500rpm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 CTBA
브레이크 전/후	디스크 / 디스크

 

 

정부공인 표준연비 및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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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5인치 타이어	17인치 타이어
도심연비	13.6km/ℓ	12.6km/ℓ
고속도로연비	17.7km/ℓ	16.3km/ℓ
복합연비	15.2km/ℓ	14.1km/ℓ
배기량	1,598cc	1,598cc
공차중량	1,240kg	1,260kg
변속기	Smartstream IVT	Smartstream IVT
복합CO₂ 배출량	108g/km	117g/km
등급	2등급	2등급

 

 

2021 K3 가격표 엑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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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 옵션은 이름과 색깔로 묶어서 표시했습니다.
• 윗 단계 트림에서 새롭게 들어가는 기본 사양은 내용에 적어놨습니다.
• 표에서 생략한 내용들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기아 공식 가격표는 글 아래에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트림별 옵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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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 1,714만원

하위트림은 소위 '깡통'트림이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사실 옵션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만 한다면 아랫 차급의 풀옵션 가격으로 그 윗 급의 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트림을 잘 공략하면 좋습니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를 기본 옵션으로 넣어주고 있네요. 
이것은 차로 이탈 경고(LFA)와는 다른 옵션입니다. 차선의 중앙을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핸들에 살짝 손을 올려놓기만 해도 알아서 운전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기술이 점점 좋아지면서 일반도로에서 저속으로도 기능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기본으로 넣어주고 있네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80만원을 들여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에 들어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냥 '크루즈 컨트롤'도 기본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기능은 꺼지겠지만,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함께 한다면 웬만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못지 않는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트렁크도 기본으로 넣어줍니다. 
고마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차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 옵션으로 뺐더라면 차량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가성비로 사는 하위 트림에서 스마트 트렁크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인조가죽시트도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보통 하위트림에는 직물시트가 들어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모델에서도 하위 트림에서 직물시트가 기본이라 인조가죽시트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앞좌석 열선 시트를 포함한 30만원의 옵션을 추가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칭찬받을만한 부분이네요.

 

그리고 하위트림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열선 시트와 앞좌석 통풍시트를 옵션으로 넣게 해줬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보통 옵션으로도 넣지 못하게 할 때가 있어서 이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 윗 트림으로 넘어가야 하거든요. 비록 이 모든 것을 운전석 파워시트까지 묶어서 75만원의 컴포트로 팔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대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선 핸들을 넣어주려면 '컨비니언스'라는 45만원의 묶음 옵션을 넣어줘야 합니다. 거기에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슬라이딩 콘솔 암레스트'가 함께 들어가 있네요. 
깡통 트림에 어울리지 않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이라는 과분한 옵션과 기본 중에 기본인 '핸따'를 묶어버리는 것을 가리켜서 우리는 '옵션질'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가성비 옵션'인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선택할 수가 없네요. 
지난번 모델에서는 하위 트림에서도 60만원만 투자하면 8인치 모니터에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미러링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줬는데 말이죠... 여기다가 후방 카메라와 샤크핀 안테나까지 넣어주기 때문에 130만원에 육박하지만 T맵이나 카카오맵에 비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UVO 내비게이션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간 트림에서도 선택 조차 할 수도 없게 해놨습니다. 그냥 70만원 더 주고 UVO 달라고 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컴포트(75만원) 옵션만 넣게 되면 앞 뒤 열선 시트에, 앞 좌석 통풍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포함하여 총 1,789만원의 가성비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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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 1,895만원

보통 중간트림의 메리트는 필요 없는 옵션을 제외하여 실속 있는 가격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옵션의 선택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모델은 아닌 것 같네요. 

일단 기본으로 되어 있는 17인치 알로이 휠로 바꾸기 위해서는 '스타일' 옵션을 넣어야 하는데, 이게 무려 70만원입니다. 
17휠뿐만 아니라 LED 보조제동등,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 블랙 하이그로시 범퍼, 크롬 싱글 머플러 팁,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옵션질'을 해주셨네요. LED 헤드램프는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안전옵션을 잘 보면 스탠다드에 해당되는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80만원이었는데, 프레스티지에서는 35만원으로 뚝 떨어집니다. 45만원 어치가 프레스티지에 들어갔다는 것이죠. 그 목록은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입니다. 차량 가격이 45만원 더 내려갈 수 있었겠네요.
어차피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넣으려고 하시는 분은 상관이 없겠지만,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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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 2,087만원

이 트림으로 올라와야 FULL LED 헤드램프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뒷좌석 에어 벤트와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도 넣어주네요. 
여전히 뒷좌석 열선 시트는 옵션으로 추가해줘야 하네요. 운전석 파워시트와 함께 말이죠.

 

그리고 진정한 '옵션질'이 등장합니다. '스페셜 패키지'인데요, 무려 145만원 짜리이며, 가죽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방 주차 거리 경고, 슈퍼비전 클러스터(4.2” 칼라 TFT LCD), 에어로 타입 와이퍼, 급속 충전 USB 단자(센터콘솔 내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 이 모든 것이 하나입니다! 어차피 풀옵션으로 가실 분들은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아랫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없기에 시그니처로 올라와서 고르려고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볼펜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네요.

선루프까지 포함한 풀옵션이 무려 2,577만원입니다!!
풀체인지 된 아반떼는 2,467만원인데요.... 자세히 비교해보지 않아도 아반떼가 신차이기 때문에 옵션이 K3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 뻔합니다.(엔진과 변속기, 뼈대는 같은 것 아시죠?) 가격 정책이 너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차를 팔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아반떼를 더 팔게 해주려는 속셈인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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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K3의 가격표를 면밀하게 분석해 봤습니다. 
자세한 것은 위에 올려드린 가격표를 갖고 직접 비교해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반떼 vs K3 비교 글을 올릴까 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반떼가 디자인과 가격정책에서 더 앞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원하시면 아반떼 가격표 분석한 글도 올려드렸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 뉴 아반떼 엑셀가격표 분석
https://daniel615.tistory.com/19

CN7 올 뉴 아반떼 풀체인지 가격표(엑셀) 분석!

 

K3 공식 가격표, 카탈로그
https://daniel615.tistory.com/42

2021 K3 가격표와 카탈로그 고화질 사진입니다.(PDF 파일 첨부)